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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10년 중소기업 지원 사격 '팡팡'

중국 정부는 내년에도 세제 지원과 자금 공급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리이중(李毅中) 중국 공업정보화부장은 24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들에게 중소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기금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리 부장은 "정부는 올해 예산에서 중소기업 발전 지원 자금 108억9천만위안(1조8천500억원)을 배정받았다"면서 "이는 2008년의 49억9천만위안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당국의 규정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연간 매출액이 3억위안(510억원) 이하인 기업이며 소매업이나 숙박업의 경우 연간 매출액이 1억5천만위안 이하인 기업을 일컫는다.


지난 9월 말 현재 중국 당국에 등록된 기업은 모두 1천30만개이며 이중 중소기업 비중이 99%를 차지한다.


리 부장은 "세계 금융위기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들이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들어 지난 9월 말까지 중소기업들의 생산량은 중국 국내총생산의 60% 정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연간 수입이 3만위안(510만원) 이하인 저수익 중소기업들의 경우 실제 소득의 50%에 해당하는 금액분에 대해서만 세금을 계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