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초자재 기업인 삼표의 정도원 회장은 '정인욱학술장학재단'에 10억원을 출연한다고 30일 밝혔다.
재단은 가정형편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초, 중, 고, 대학생들을 선발해 해마다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으며 산학 협동을 통한 학술,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등 이공계 분야의 인재를 발굴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우수 인재에 대해서는 졸업 후 삼표에 직접 채용하기도 한다.
10억 원 장학기금 출연으로 전체자산 규모 114억 원이 된 재단은 올해 산학 학술연구지원과 성적우수자 244명의 학생들에게 약 2억 9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정회장의 선친이자 강원산업그룹의 창업주인 고 정인욱 명예회장이 '우수인재 발굴과 육성 및 학술 연구사업을 확대함으로써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지난 93년 설립한 재단이다. 고 정인욱 명예회장이 1993년 설립한 재단이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2002년 타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