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talk&touch! 똑똑한 소형 가전

최근 가전업계에서는 필수기능뿐만 아니라, 편의성과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음성기능, 터치기능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채용하고 있다.

제품 조작 방법 및 과정을 음성을 말해주어 편리하고 재미를 더했으며, 힘주지 않고 터치만으로 작동되는 가전들은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까지 가능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 음성지원 가전제품
프리미엄 주방가전 쿠첸(www.cuchen.com)의 블랙빈IH압력밥솥(모델명: WHA-K1009G)은 음성 네비게이션 기능이 있어, 밥을 할 때 메뉴선택 과정을 말로 알려준다. 밥이 되면 ‘밥을 저어주세요’ 등 음성으로 알려주어 주부들이 다른 일을 하다가도 금방 알아들을 수 있어 편리하다. 취소버튼을 꾹 눌러주면 음성안내 기능이 설정, 해제된다.

한편, 검은콩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특징으로, 전체적으로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고 곡선미를 강조해 네모 일색인 주방에서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또, 살균세척기능으로 밥솥 내부의 직접 청소하기 힘든 압력 노즐이나 밸브에 스팀을 이용하여 쉽게 청소를 할 수 있어 세균 발생을 억제하고 위생관리가 편리하다.

이 제품은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한달 평균 2천대 이상씩 팔려나가는 등 올 들어 2만4000여대(11월말 기준)가 판매됐다.

대우일렉의 클라쎄 말하는 오븐(모델명: KC-S340PX)은 국내 최초로 ‘음성 안내 기능’이 들어간 오븐이다. 전자레인지, 그릴, 오븐, 발효건조기 기능을 갖춘 복합 오븐으로 제품 조작 방법을 뒷면에 있는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알려준다.

모든 메뉴 및 단계별 설명을 음성으로 제공, 사용자가 메뉴를 고르고 온도, 시간을 맞추는 전 과정을 음성으로 안내해주어 제품 조작에 능숙하지 못한 노인이나 어린이들도 손쉽게 요리를 할 수 있다.

한편, 한국-서양식 요리, 홈베이킹 등 최대 60 가지 요리에 대해 자동조리가 가능하며, 업계 최초로 ‘3면 열풍 가열’ 기능을 채용하여 열을 빠르게 전달, 기존 제품보다 조리시간을 3배 이상 단축시켰다.

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 탱고(모델명: VC-RA84V)는 로봇 청소기의 주행이나 완료 등 다양한 청소 상황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청소기에 직접 가서 확인하지 않아도 청소기의 상태를 쉽게 알 수 있어 멀리서 다른 일을 하는 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한편, 카메라 센서와 자이로 센서 등 13개의 청소와 관련된 센서로 청소 영역을 보고, 찾고, 먼지를 쓸고, 담고, 잡고, 흡입하고, 필터로 거르는 7단계 청소 기능을 갖췄다.

i-지킴이 기능을 이용하면 로봇청소기의 청소 경로를 사용자 임의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특별히 보호해야 하는 사람 주변이나 가구에 접근하는 것을 막아준다.

▶ 터치로 작동한다
루펜리(www.loofen.com)의 루펜 수프림은 터치센서를 적용해 살짝 손만 대도 작동하며 튀어나온 버튼이 없어 심플함이 돋보인다. 또, 원터치 작동방식을 채용해 작동시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되기 때문에 따로 설명서를 필요로 하지 않을 만큼 사용이 간편하다.

한편, 프리스탠딩 방식이라 실내 인테리어를 고려해 어디든 두고 쓸 수 있으며, 특히 음식물 쓰레기의 물기가 다 마르면 자동으로 작동이 정지되는 수분센서 기능을 채용해 물기가 다 말라도 불필요하게 계속 건조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종합 생활가전 기업 파세코(www.paseco.co.kr)의 자임 살균비데(모델명: XB-U2900B)는 착좌센서를 채용해 비데 사용을 감지한다. 변좌에 인체를 감지하는 최첨단 감지센서가 있어 사용자가 앉아야만 작동하도록 되어 있어 오작동을 막아준다.

한편, 노즐 팁 상부에 원적외선 세라믹 히터를 적용해 히터에서 발생되는 60도의 열과 원적외선으로 99.9%의 살균효과가 검증되었으며, 특히 변좌에 앉으면 자동으로 작동되도록 되어 있어 비데를 사용하기 전, 사용중, 사용 후 항시 살균이 된다.

쿠첸 마케팅팀 윤희준 팀장은 “최근 소비자들은 제품이 갖고 있는 필수적인 기능 외에 어떠한 편의기능이 있는지를 꼼꼼이 살펴보는 경향이 있다”며 “음성기능이나 터치기능은 꼭 필요한 기능은 아니지만 편의성과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춰, 채용되는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