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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올해 한국경제는 4.2%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경기가 정상화 과정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식시장은 잔파동은 있어도 중기적인 관점에서의 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2010년에는 재정통화정책의 강도가 약화되면서 채권투자가 유망하다고 제안했다.
◆ GDP 4.2%↑, 하반기부터 경기정상화
올해 한국경제는 작년에 이어 경기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되는데 연간으로는 4%를 상회하는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 수출, 설비투자 등이 모두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재정지출 효과 약화와 기준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 시행으로 경기 개선의 속도는 올해에 비해서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률은 ‘상고하저’ 형태가 될 전망이다.
내년 미국경제 성장률은 2.0%가 전망되는데 고용상황이 개선 중이나 지나친 낙관은 이르다. 고용증가가 소득 및 소비증가로 이어지면서 경기 선순환 사이클이 시작되는 시점은 2·4분기 이후가 될 전망이다.
◆ 주식시장, 새로운 상승국면
강현철 연구원은 “올해 주식시장은 상반기 중 몇 차례 잔 파동은 거치더라도 길게 보면 중기적인 변곡점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조정시 주식 편입비중을 늘려가는 중기적인 관점에서의 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특히 “중기추세의 회복여부를 결정짓는 미국 고용과 소비지표가 상반기를 전후로 회복될 경우 선진국 소비에 연결된 한국 수출 사이클이 상승 반전할 가능성이 높고 한국은 내수팽창 및 수출회복이라는 Win-Win효과가 새로운 상승사이클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장기적인 성장성에 중점을 둔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유리하며, 변동성이 많은 모멘텀 지표보다는 중기파동의 기준이 되는 절대값을 기준으로 시장 및 종목을 발굴하여 편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이제는 채권투자가 유망하다
작년에는 정부의 공격적인 재정통화정책으로 신용경색이 완화됨에 따라 예상보다 빠르게 국내경제가 회복세를 보였고, 이로 인해 위험자산 선호가 높아지면서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재정통화정책의 강도가 약화되며 경기회복의 속도와 모멘텀이 둔화되며, 이는 채권시장에 유리한 환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WGBI(글로벌 국채지수)편입이 성사될 경우 대규모의 외국인 투자가 유입되면서 채권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 연구원은 “중장기 국고채를 중심으로 채권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