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09 고령자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뇌혈관질환·심장질환·당뇨병·만성하기도질환 등 주요 질환으로 말미암은 노인 사망자는 감소했지만 암 사망자만은 소폭이지만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사망질환(뇌혈관, 기관지, 위암, 심장, 간) 중 위암, 심장질환은 발생을 막거나 조기 치료가 그나마 쉬운 편이므로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통한 위암 조기발견, 심장검사를 통한 심장질환 조기치료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질병은 피할 수 없다 하더라도 수명 연장을 위해 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해를 맞이하여 내년 건강계획을 세우고자 한다면 다음과 같은 건강 포인트를 참고해 보자.
◆ 1월
새해계획 중 건강계획을 세운다. 60대 이후의 건강한 생활습관은 질병예방보다는 건강을 유지하게하기 위함이다.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정보나 서적을 통해 뇌졸중이나 심장질환 등의 급성질환 시 대처법 등을 숙지해 놓는 것이 좋다. 또한, 급할 때 연락할 수 있는 병원과 가족 친지 연락처도 보기 쉬운 곳에 부착해 놓는다.
◆ 2월
독감이 아직 유행할 수 있으므로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한다.
◆ 3월
환절기이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봄철 나물을 많이 섭취해 춘곤증과 봄의 나른함을 이기도록 한다.
◆ 4-5월
평소 운동을 안 했더라도 걷기나 가벼운 조깅, 등산 등의 운동을 생활화하도록 한다. 또한, 가벼운 근력 운동과 함께 유연성 향상을 위한 스트레칭도 병행한다.
◆ 7-8월
신체적응력과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는 시기이므로 덥다고 에어컨만 의지하다가는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간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되기 쉬우므로 더운 여름철에는 생선회를 피하도록 한다. 당뇨환자라면 발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므로 바닷가에서 맨발로 다니지 않도록 주의한다.
◆ 9-10월
성묘 시 벌이나 유행성 출혈열을 조심하고, 연휴기간에 과음이나 과로에 주의한다.
◆ 10-11월
늦가을, 겨울 초입이므로 갑작스런 기온저하에 주의한다. 또한 독감예방접종을 꼭 맞도록 한다.
건강검진을 받거나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행동하고, 보약이나 건강식품보다는 운동과 다양한 영양섭취와 충분한 수면, 가족간의 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12월
겨울철 낙상에 주의한다. 특히 눈이 많이 내릴 때에는 가급적이면 외출을 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