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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파생상품 시장, 최고의 한해

지난해 파생상품시장의 하루 평균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9년 파생상품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량은 전년보다 5.5% 증가한 1231만계약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거래대금도 23.1% 늘어난 43조원.

코스피200선물(32만8526계약), 국채선물(7만9252계약) 및 주식선물(14만6132계약) 등이 전년보다 각각 22.6%, 23.5%, 108.7% 증가했고, 미국달러선물도 21만2912계약으로 58.6% 증가했다.

코스피200옵션의 하루 평균 거래량 역시 1154만 5418계약으로 직전 최대치인 2003년 1148만8765계약을 돌파했다.

지난해 하루평균 거래대금도 전년대비 23.1% 증가한 43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의 평균 거래대금은 전년보다 24.4% 증가했지만, 옵션시장은 2008년 대비 변동성 축소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거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12.4% 감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불안 지속에 따른 잠재적 손실을 회피하기 위해 파생상품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