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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눈치우기 알바 등장

100여년 만에 최고 적설량으로 아르바이트 시장에도 폭설과 관련된 아르바이트가 등장했다.

최근 아르바이트 공고를 분석한 결과 폭설로 새 아르바이트가 생겨나고 하루 방문자수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알바천국이 6일 밝혔다.
 
폭설로 새로 등장한 아르바이트 공고는 ‘눈 치우기 아르바이트’. 주로 공무원, 군병력을 비롯해 시민들의 제설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눈 치우는 아르바이트생까지 가세해 눈길을 끈다.
 
실제로 알바천국 사이트에서는 부천 부곡 중학교 테니스 코트에 있는 눈을 치우는 아르바이트생를 모집하고 있다. 근무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6시간에 5만원의 보수를 받을 수 있다.
 
하루 방문자수도 최근 6개월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알바천국 웹로그분석 결과 눈 폭탄이 쏟아진 지난 4일 하루 방문자수가 30만 이상으로, 대학생들의 겨울방학시점인 12월 14일부터 28일 일평균 방문자수보다 48.5% 증가했다. 개인회원가입자수(1974명)도 겨울방학시점 일평균 가입건수(1366명)보다 4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하루 방문자가 최고를 기록한 것은 새해를 맞아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경향도 있지만, 기상관측 사상 최대의 눈폭탄으로 아예 외출을 포기한 구직자들이 늘어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소·미화관련 일손도 바빠졌다. 4일 청소·미화 직종 등록 공고수도 연말 일평균 공고수보다 세배 가까이 늘어 최근 2주이래 가장 많은 공고수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