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와 외국인의 힘으로 하락 하루만에 반등하며 1700선을 회복했다.
뉴욕증시가 주택지표 부진과 공장지표 개선 등 엇갈린 경제지표로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과 1700선 저항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4.70포인트 오른 1705.32포인트를 기록해 작년 9월23일 종가 1711.47p를 기록한 이후 3개월여만에 1700선을 회복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2048만주와 6조2818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화학,의약품,기계,전기전자,의료정밀,운수장비,유통,건설,통신,금융,은행,증권,보험업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과 섬유의복,비금속광물,철강금속,운수창고,전기가스업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실적기대감과 외국계 매수세가 집중된데 힘입어 2.3%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하이닉스반도체는 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으로 인한 물량 부담이 크지 않을것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5.1% 올라 대형 IT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미국 시장 점유율 둔화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급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워크아웃 루머가 나온 대우차판매는 회사측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하한가로 밀려났다.
그밖에 신한지주와 LG디스플레이,SK텔레콤,현대중공업이 상승한 반면 포스코와 KB금융,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등이 하락했다.
채권단이 금호산업에 대해 워크아웃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가 하한가에서 벗어나며 소폭 반등했다. 미국 에너지 기업이 원전 기술의 수입추진을 위해 방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한국형 원전의 미국 수출 기대감이 일어나며 두산중공업과 한전기술,한전KPS가 2~7% 오르는 등 원전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는 LG텔레콤이 합병효과 기대로 3.2% 올라 나흘째 상승했고, KT는 올해 큰 폭의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2.7% 올라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422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69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