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에는 전국에서 36개 단지, 총 1만 711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 2월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총 1만 7119가구로, 1월에 비해 1836가구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650가구, 경기 8472가구, 인천 883가구다.
서울과 인천은 지난 1월에 비해 물량이 감소했지만, 경기지역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1월에 비해 무려 2309가구, 78%가량의 감소폭을 기록했으며 인천 역시 1월 1119가구보다 236가구가 줄었다. 특히 서울지역은 한강 이남으로 소규모 2개 단지만이 배치되면서 1월에 비해 78%가량의 물량감소를 나타냈다.
반면 경기지역은 1월 7227가구에서 1245가구 증가한 8472가구가 새 주인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광명 대단위 재건축 아파트 및 남양주 택지지구에서 대규모 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봄 이사철 서울 내에 전셋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세입자라면, 조금 서둘러 1월 물량을 노리거나 물량이 풍성한 3월(4900가구 예정)을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서울과 인접한 경기지역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월에는 광명, 남양주에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새 아파트가 줄줄이 준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과 이동이 쉬운 남양주 역시 진접지구 내에서 새 아파트가 줄줄이 배출될 것으로 보여 이를 노려봄 직하다.
수도권의 면적 별 입주물량 분포를 살펴보면, 99㎡대가 전체 75%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소형아파트의 공급이 크게 줄면서 주로 중대형 위주의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어 132㎡대는 14%, 66㎡대가 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을 포함한 전국에서도 66㎡대 미만의 초소형아파트는 대구광역시 신천동의 신천청아람 59㎡, 109가구가 전부다.
따라서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소형아파트의 몸값 상승행진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총 7114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지난 1월보다 536가구가 줄었다.
그 중 경북(5개 단지, 3008가구)이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했고, 이어 충남(2개 단지, 207가구), 전북(1개 단지, 1041가구), 대구(2개 단지, 1004가구), 전남(1개 단지, 518가구), 광주(1개 단지, 336가구) 순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