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마스 파엣(Urmas Paet) 에스토니아 외교장관이 1991년 양국 수교이래 외교장관으로서는 최초로 방한한다.
파엣 장관은 오는 11일부터 14일간 공식 방한하여 정운찬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양국 외교장관 회담 및 오찬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12일 개최될 양국 외교장관 회담 및 오찬에서 양국 장관은 한-에스토니아간 고위인사교류 활성화 및 경제·통상 협력 강화, 문화교류 증진 등 양국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고, 국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에스토니아는 국제무대에서 그간 우리 입장을 지지해온 전통 우방국일 뿐 아니라, IT·물류 등의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양국간 협력이 기대되고 있다.
에스토니아는 스카이프(Skype, 인터넷전화) 개발 및 전자정부(공직선거 전자투표의 시범도입) 등 IT부문에서 우수한 기술 및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발트 국가로서 러시아, 북유럽 국가를 연결하는 물류허브이기도 하다.
외교부 관계자는 "파엣 장관은 수교이후 방한한 에스토니아측 최고위급 인사로, 이번 방한은 양국관계가 제반분야에서 한층 심화·발전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