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자동차용 액상제품이 안전기준에 미달된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요구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부동액, 워셔액 및 브레이크액에 대한 시판품 조사결과 131개 제품 중 9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미달됐다. 이 중 5개 제품은 어는점 시험에서 기준에 미달됐다.
동절기의 경우 불량제품 사용시 라디에이터의 동파 및 자동차 앞 유리창이 얼어, 운전자의 시야 방해 등으로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기표원은 동절기에 운전자가 안심하고 부동액, 워셔액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발된 9개의 불량제품에 대해 시·도에 즉시 판매중지 및 수거·파기 등의 행정조치를 하도록 요청하고, 해당업체들은 부적합한 제품에 대해 자진 수거·파기하도록 했다.
▲시판품 조사 부적합 워셔액과 브레이크액. <자료제공=기술표준원> |
미이행제품에 대해서는 제품안전포털시스템(www.safetykorea.kr)에 관련 사진 및 부적합 내용등을 게시하기로 했다.
또한 소비자들도 부동액을 충진하거나 워셔액 구입 시에는 안전인증마크를 확인하는 등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부동액 사용시에는 자동차메이커가 추천하는 동일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부동액의 농도가 60% 이상이면 동결방지 및 냉각효과가 감소하며 30%이하일 경우는 부식방지능력이 약하므로 30%이상, 60%이하의 농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냉시에 워셔액을 사용할 때는 유리 위에 분사된 액이 동결되어 시야가 좋지 않으므로, 먼저 앞 유리를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
주유소에서 무료로 주는 워셔액은 불량일 가능성이 크며, 탱크가 비어있는 채로 워셔액 분사장치를 사용하면 모터를 파손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