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서울시, 설날 대비 식품 안전 점검 진행

서울시는 설날을 대비해 시민들이 즐겨찾는 한과류·떡류 등의 안전한 공급을 위해 11일부터 '설날 대비 식품안전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2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안전점검은 소비자단체(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와 합동으로 대형마트, 버스터미널·철도역 내(주변) 음식점, 재래시장, 한과류·떡류 제조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점검활동 내역으로 농·수산물은 설날에 많이 쓰이는 제수용품과 다소비 식품으로 안전성 확보를 위한 수거 검사(식품의 위해성 및 기준과 규격 위반여부 검사)를, 가공식품의 경우 안전성 검사 이외에 제조 작업장의 청결성, 유통기한 위·변조, 원료 사용의 적정성, 무표시 제품 사용, 자가품질검사 이행여부, 추석절 점검 시 적발된 업소의 개선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한 식육은 선물셋트의 한우둔갑, 등급·원산지 허위표시,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거래내역서류 등 작성, 작업장 위생상태 청결 여부 등을 점검하며, 특히 쇠고기 이력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이력관리 이행여부를 철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우 둔갑이 의심되는 제품은 한우 유전자 판별 검사가, 개체식별번호 허위표시 등 이력제 위반사항이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DNA 동일성 검사가 실시된다.

또한 음식점의 경우는 영업장내조리장·조리용구·식자재 보관소의 위생관리실태와 무표시제품 사용여부, 유통기한경과제품 사용여부, 잔반 재사용 여부, 종사자개인위생 및 영업자준수사항 준수여부등을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설날을 겨냥한 농·수·축산물, 가공품 등의 제수용품과 설날 다소비 식품들이 1월경에 집중 출하될 것이 예상됨에 따른 조치로 깐도라지, 깐더덕, 고사리, 밤, 생선류 등의 주요 판매처인 재래시장, 대형마트, 도·소매시장과 아파트직거래 장터와 터미널, 기차역 주변 음식점 600개소, 식육관련업소 400개소, 한과류·떡류 등을 제조하는 식품제조업소 300개소 등 총 1,300개소에 대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 식품안전감시단이 '전방위 감시활동'을 펼치게 된다.

시는 이번 점검을 위해 농수산물점검팀·축산물점검팀·가공식품점검팀과 음식점점검팀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소비자단체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민관합동단속반 총 105개반(300명)을 편성했으며, 적발업소에 대해 강력하게 행정처분을 하고,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즉시 압류(폐기)나 회수 조치해 시민에게 공급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이성주 기자 sjlee@jk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