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이 기후변화대응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전력안정시스템을 도입, 운영한다.
9일 양구군에 따르면 기후변화대응 사업은 각 가정에 자동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소비량 정보시스템을 설치함으로써 전기에너지를 절약하고 저탄소녹색성장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전력안정기 설치사업비는 1억50만원으로, 시행사인 ㈜다나에너지가 예산의 90%를 충당하고 양구군이 나머지 10%를 지원한다. 사업대상은 총 400가구이며 아파트단지용 스마트전력안정기 150대, 일반가정용 전력안정기 50대, 전기절약유도 스마트모니터 200대를 설치하면 35.7%의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마트전력안정시스템은 최고 233.2V, 최하 206.8V로 입력되는 전압을 가정용 부하장치(가전제품, 전등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전력범위인 220V으로 공급시켜 줌으로써 제품의 수명연장과 과전압을 제어한다. 또 가정에서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전기(전체의 약 5%)를 절약하도록 유도하는 스마트에너지모니터링시스템 역시 호응을 받을 것으로 양구군은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