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증권은 글로벌 자금은 국제유가 추세 상승에 베팅하기 보다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을 선택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재훈 애널리스트는 “큰 흐름에서 보면 글로벌 원자재 섹터펀드로의 자금유입은 중장기적 달러 약세에 베팅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04년 이후 원자재 섹터로 유입된 절반 이상이 달러 약세가 본격화된 2009년 한 해에 유입됐다.
국제유가 반등관련 시장의 민감도가 높은 가운데 원자재 섹터펀드에서는 지난 주 18주 만에 처음으로 자금 유출이 일어났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 흐름만 보면 글로벌 자금은 국제유가 추세 상승에 베팅하기보다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금의 성격이 유가보다는 달러의 추세에 더욱 민감하다”며 “달러의 추세적 강세 전환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원자재 섹터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머징 주식 및 채권으로 자금 유입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