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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자산운용, 국내 첫 통안채 ETF 상장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MK통안채지수를 기초로 하는 '우리 KOSEF 통안채 ETF'를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우리자산운용(주)이 운용할 '우리 KOSEF 통안채 ETF' 주의 기존지수는 'MK 통안채지수'이며 잔존만기가 1년 내외인 통안증권 5종목으로 구성된 실시간 지수이다.


이번 우리자산운용(주)의 '우리 KOSEF 통안채 EFT' 상장은 09년 7월 3년 만기 국고채 ETF가 상장된 이래 1년 만기 금리를 대상으로 하는 최초의 단기채권 ETF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KOSEF 통안채 ETF는 투자기간이 짧고 안정성을 추구하는 채권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특히 단기구간 채권도 거래소를 통한 거래가 가능하게 돼 조달과 운용의 금리차 이익을 추구하는 외국인 채권투자자의 수요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3년 만기 국고채 ETF에 비해 잔존만기가 훨씬 짧아 통안채를 편입하여 리스크를 낮춤으로써 개인투자자들에게 현금 보유 대용의 유용한 투자 수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코스피200 기초의 ETF와 연계한 분산투자수단을 제공한다.


코스피 200 지수와의 낮은 상관관계로 코스피 200을 기초로 하는 ETF와 함께 분산투자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데 유리하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도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KOSEF 통안채 ETF는 기존 국고채 ETF와 달리 현금으로 설정과 해지가 가능하다”며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1주당 액면가가 10만원으로 기존의 국고채 ETF와 같이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므로 현금화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기존의 공모 채권형 펀드의 총보수가 0.5%포인트 이상인 반면, 통안채 ETF의 총보수는 0.15%포이트로 저렴해 일반인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채권형 펀드를 가입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상품“이라고 통안채 ETF의 우수성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