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영이 14일 몽펠리와의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해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사진은 AS모나코 홈페이지에서 박주영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사진출처=AS모나코 구단홈페이지> |
박주영은 14일 새벽(한국시간)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몽펠리에와 2009-2010 프랑스 리그1 홈 경기에서 팀 동료 아루나의 골을 도우며 어시스트를기록했다.
이로써 박주영은 이날 도움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올 시즌 3도움(6골) 째를 올렸다.
박주영은 지난해 12월 1부리그에서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
지난달 17일 스타드 렌전 결승골, 21일 올랭피크 리옹전 동점골, 24일 르망전 동점골 등 연일골 축포를 터뜨렸고 이날 도움까지 기록하며 팀에서 자신의 입지를 탄탄하게 굳혔다. 또, 대표팀으로서는 박주영의 상승세에 기분 좋을 수 밖에 없는 상황.
박주영은 후반 21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바로 논스톱 왼발슛으로 연결했지만 상대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다시 공을 리바운드해 옆으로 살짝 내줬고 아루나가 빈 골문 안으로 오른발로 차 넣었다. 이에 박주영은 이날 어시스트를 올릴 수 있었다.
새해 들어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박주영은 전반 10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찾아왔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팀 동료 아루나가 미드필드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이 빗맞아 골 지역 정면에 있던 박주영에게 연결됐고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뜨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까지 맞았다. 그러나 박주영의 슈팅이 상대골키퍼에게 막혀 코너아웃됐다.
후반 33분에는 박주영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와 관중들의 아쉬움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이후 박주영은 후반 41분에 팀 동료 프랑수아 모데스토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정확한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해 추가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AS모나코는 전반 11분 세바스티앙 푸이그레니에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전에는 아루나가 두 골을 몰아넣으며 승부를 결정짓게 했다. 이어 디에고 페레스까지 네 번째 추가골을 터뜨려 골 잔치를 벌이며 몽펠리에를 4-0으로 완파했다.
완승으로 승점 3점을 보탠 모나코는 9승3무7패(승점 30)를 기록하며 리그 11위에서 7위로 크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