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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패‘ 입성한 김하은, “‘설화’를 시청자들도 많이 사랑해주실 것”

첫 방송부터 20%가 넘는 시청률로 폭발적인 반응을 받고 있는 KBS 수목드라마 ‘추노(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에 눈에 띄는 신인이 있다. 다름아닌 사당패 ‘설화’역을 맡은 김하은. 

 

설화는 사당패로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다 몰래 도망쳐 대길(장혁)이 추노패에 막무가내로 합류하게 된다. 추노패에 무임승차한 설화는 예쁘장한 얼굴에 춤, 노래, 악기, 남자를 다루는 데는 귀신이나 정작 빨래, 음식은 한번도 해본 적도 없고 바느질 역시 젬병인 반전캐릭터. 하지만 음식 나올 구석은 귀신같이 알아채는 후각을 가져 굶어 죽을 걱정은 안 해도 되는 천방지축이다. 이렇게 철없이 구는 설화이지만 어릴 적 버림받은 상처로 절대 사람을 믿지 않는 여린 마음을 지니고 있으며 또 한편으론 언년이(이다해 분)를 향한 일편단심의 대길을 보며 조금씩 사랑을 알아간다.

‘설화’는 기존 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전대미문의 캐릭터로 설화 역을 탐내는 여자배우들이 아주 많았다고. 쟁쟁한 경쟁 속에서 오디션을 통해 설화 역을 따내고 장혁, 이다해, 오지호 등 스타들 속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김하은은 단연 올해 2010년에 주목할 신인이다.

2007년 <한성별곡>을 통해 배우로 첫 데뷔를 마친 김하은은 2008년 <전설의 고향- 구미호 편>과 <추노>까지 연속 3편 사극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연기와 인기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송윤아, 박상아 등 ‘구미호를 맡은 배우들은 모두 뜬다’는 속설을 증명하듯 김하은 역시 상반기 최고 기대 작 <추노>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또 한 명의 스타배우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이에 김하은은 “설화는 정말 도무지 좀 잡을 수 없는 캐릭터로 자신을 너무나 사랑하고 당당해서 사랑에도 목숨을 건다. 그런 설화를 시청자들도 분명 좋아해 주실 거라 믿고 많이 기대해달라”며 역할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방송 첫 주부터 ‘명품사극’으로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는 KBS 수목드라마 <추노>는 장혁, 이다해, 오지호, 김하은 주연으로 매주 수요일 목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지앤지 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