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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회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추노>에서 ‘업복이’ 역을 맡은 공형진이 매 회 강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형진이 맡은 ‘업복이’ 역은 호랑이 사냥을 하는 관동포수 출신으로 선대에 갚지 못한 빚 때문에 노비로 팔려 결국 머슴질을 견디지 못하고 탈출. 하지만 대길(장혁)에게 잡혀 오른쪽 뺨에 도망노비라는 문신이 새겨진 후, 양반에 대한 뿌리 깊은 증오심을 가지고 호랑이 사냥하던 총 솜씨로 밤마다 양반 하나씩을 죽여 나가는 인물이다.
공형진은 극 중에서 관동 포수 출신답게 강원도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 매 회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공형진은 미세한 억양과 발음까지 하나하나 신경 쓰며 연기했다고. 이는 물론, 몸을 사리지 않는 리얼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한꺼번에 사로잡았다.
이에 <추노> 시청자게시판에는 ‘공형진씨 연기 넘 잘하시네요. 존경해요! 앞으로도 좋은 연기 부탁드려요~’ ‘공형진씨의 표정과 그 눈빛이란 정말 잊을 수가 없네요. 역시 공형진이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공형진씨 캐릭터 상당히 매력적이네요. 카리스마도 넘치고 사투리도 정감가고.. 특히 마지막 장면 너무 멋있었어요.’ 등 공형진을 응원하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그동안 공형진은 드라마 <연애시대>와 <달자의 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잘 알지도 못하면서> <굿모닝 프레지던트> 등을 통해 주•조연은 물론 특별출연의 의리까지 과시. 진지한 연기부터 톡톡 튀는 감초 역할까지 다양한 역할을 거뜬히 소화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일인극 <내 남자는 원시인>을 통해서는 연극배우로도 활약해 관객들에게 배우 공형진으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런 그가 2010년 유머러스하고 코믹한 모습을 벗고, 액션 대작 사극 <추노>에서 거대한 음모 속에 휘말려 증오심과 죄책감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업복이’ 역을 맡아 진중하고 강렬한 모습으로 연기파 배우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는 것.
한편, 13일 방송된 <추노> 3회분에서는 공형진이 양반을 죽여 상놈의 세상을 만든다는 당에 입당. 총을 겨누어 대길(장혁)을 쏘는 장면이 방송되며 극의 긴장감을 더함은 물론, 초복이(민지아)와의 조심스러운 러브 라인이 살짝 공개되면서 앞으로 전개될 내용에 있어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형진을 비롯 장혁 이다해 오지호 이종혁 조미령 윤지민 등이 열연하는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추노>는 수목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