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메이저 건설사 분양계획 두 번째 순서로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GS건설, SK건설의 올해 분양계획을 소개한다.
올해 5개 건설사 분양계획 물량은 많이 증가한 모습이다. 특히 GS건설과 SK건설은 전년대비 분양물량이 3~4배 이상 늘어났다.
건설사별 특징을 살펴보면, 분양계획 물량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됐고 특히 GS건설과 SK건설은 지방 신규 분양계획이 전무하다.
또 수도권 재개발 사업이 주를 이루며, 이 중 서울 강남권 재건축 일반분양과 왕십리, 가재울뉴타운 등 대규모 단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2009년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송도국제도시에서도 물량이 대기 중이다.
◆ 포스코건설 - 송도국제도시 물량 관심 집중
포스코건설은 올해 총 11곳 9천2백81가구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작년에 청약불패 기록을 세웠던 송도국제도시에서 3곳 3천5백28가구(38%)가 분양돼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업무단지 F21~23블록에 1천6백54가구를 2월에 분양할 예정. D11,16,17블록에는 1천4백94가구를 5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주택형 미정)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과 센트럴파크역이 각각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한층 수월하며, 송도국제학교(3월 개교 예정)도 인접해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외에도 서울 성동구 행당동 155의 1번지 일대에 주상복합 120~229㎡ 4백95가구, 오피스텔 60~123㎡ 1백83실을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 서울지하철 2.5호선 왕십리역이 도보 7분 거리며, 왕십리 민자역사내의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 현대건설 - 눈에 띄는 단지, 강남권 재건축 일반분양
2010년 현대건설이 분양 계획 중인 단지 중에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주아파트 재건축을 눈여겨볼 만하다.
3백97가구 중 1백17가구가 4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주택형 미정). 주거선호도가 높은 강남권에 있으며,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 잠원초등, 세화여중, 세화고 등 우수한 교육시설도 풍부하다.
또한 동대문구 제기동 제기4구역을 재개발해 5백7가구 중 1백27가구를 11월에 일반분양 될 예정.(주택형 미정) 서울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이 걸어서 6분이며, 롯데백화점(청량리점)도 인접해 생활환경이 편리하다.
이외에 1천 가구 넘는 대규모 단지도 눈에 띈다.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면 퇴계원리 190의 4번지 일대 110~165㎡ 1천93가구와 경기 김포시 감정동 67번지 일대 2천7백93가구를 모두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주택형 미정)
◆ 현대산업개발 -1천 가구 이상 대단지 7곳 예정
올해 현대산업개발은 총 11곳 5천6백55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 중 1천 가구이상 대규모 단지가 7곳이나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2구역이 각각 분양될 예정.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등과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3,4월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4구역은 4천47가구 중 1천68가구를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며, 현대산업개발은 3백2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
경기도 수원시 권선동 5,6블록에는 1천36가구를 9월 중에 분양할 계획. 작년에 1~4블록이 분양돼 앞으로 이 일대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Ab-3블록에 1천2백5가구가 2월, 부천시 약대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1천6백34가구 중 4백25가구는 6월에 일반분양이 계획돼 있다.
이밖에 지방에서는 부산광역시 명륜3구역 재개발 일반분양이 하반기 예정이다.
◆ GS건설 - 도심권 재개발 물량 몰려
GS건설은 2010년에도 수도권에만 분양이 집중돼 있다. 지방에는 신규 분양 자체가 없는 반면 서울 도심권 재개발 분양 물량이 돋보인다.
주요 단지로는 서울 성동구 금호동 2가 금호17구역에는 총 4백97가구 중 83~140㎡ 31가구, 금호동3가 금호18구역에는 총 4백3가구 중 82~146㎡ 39가구를 3월과 9월에 각각 일반분양할 계획.
또한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현4구역을 재개발해 1천1백50가구 중 85~152㎡ 1백24가구를 7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 3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이며, 인근 아현뉴타운 개발이 진행 중으로 이 일대는 주거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 SK건설 - 전년대비 분양물량 4배 이상 증가
SK건설은 2009년 분양예정 물량이 1천2백38가구였으나 2010년에는 6천7백35가구가 예정돼 무려 4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3천 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가 2곳이나 있는 점이 눈에 띈다.
경기 수원시 정자동 600의 1번지 일대에 83~172㎡ 3천4백55가구를 5월에 분양할 계획. SK케미칼 부지 내에 있으며, 영동고속도로(북수원인터체인지)와 인접해 의왕, 과천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4구역은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며, 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과 함께 공동으로 시공을 한다. SK건설은 3백3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인접해 편의와 문화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5차아파트를 재건축해 2백40가구 중 112~159㎡ 46가구를 6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