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는 지난 1년간 사내 임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모아 조성한 '또또사랑 희망장학금' 2550만원을 2010 월드컵 개최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또또사랑 희망장학금은 남아공 어린이들의 학비 지원을 위해 마련된 기금이다. 기금은 웅진코웨이 직원 중 희망자 100명을 선착순으로 신청 받아 1년간 매월 급여에서 1만원씩을 공제하고 회사가 인당 1만원씩을 추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이번 또또사랑 장학금의 수혜를 입은 남아공 어린이는 모두 103명이다. 1인당 24만원씩 지원받은 100명의 어린이는 초등학교 1년을 무상으로 다닐 수 있다. 또 회사가 추가 지원한 150만원으로는 3명의 남아공 청소년이 대학등록금을 낼 수 있게 됐다.
웅진코웨이는 2007년 이후 매년 남아공 어린이들의 학비 지원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4년 째인 올해도 접수 20분 만에 신청이 마감되는 등 직원들의 호응이 높다고 전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2006년부터 '5년의 약속'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남아공 월드컵이 개최되는 올해까지 청소년 축구팀 지원과 장학금 후원 등의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남아공 어린이 학비지원 프로그램에 4년 연속 참여한 박준규 웅진코웨이 교육팀 대리는 "두 끼 식사비용이 한 어린이의 한 달 학비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했다"며 "더 많은 아이들이 수혜를 입도록 동료들에게 동참을 권유하는 메일을 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