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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펀드가 한주 만에 상승세를 회복했지만 코스피 수익률을 밑돌았고, 해외주식펀드는 3주만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5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일반주식펀드(462개)는 0.03%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펀드는 한주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코스피 등락률 0.14%를 소폭 밑돌았다.
중소형주식형(18개)이 -0.15%의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고, 인덱스펀드(113개)도 -0.03%를 기록했다. 반면 배당주식펀드(33개)는 0.22%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펀드별로는 코스닥 비중이 높은 펀드가 주간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펀드별로는 ‘NH-CA대한민국녹색성장자[주식]Class Ci’ 펀드가 3.00%로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IT, 저탄소 배출 관련 산업, 친환경에너지 관련주에 투자하며 전기가스업종 비중이 4.25%, 코스닥비중은 16.08%다. 이어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 1(주식)종류A’가 1.82%로 2위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펀드는 -1.56%로 3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에 중국정부의 긴축정책 선회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가운데, 중국의 성장세 둔화로 원자재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미국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 확산으로 낙폭은 축소됐다.
중국주식펀드(124개)는 중국 정부의 긴축에 대한 우려로 2.35% 하락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중국 정부의 유동성 회수 조치가 원자재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며 2.36% 하락했다.
반면, 인도주식펀드(24개)는 IT주가 상승 반전했고, 아시아개발은행이 올 아시아지역 경제성장률이 6.6%(일본 제외)에 달할 것이라 언급해 기업수익 증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0.56% 상승했다.
러시아펀드(20개)는 연초 한주에 걸친 연휴 동안 유가와 금속가격의 강세로 1.69% 상승했다.
채권펀드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로 강세를 기록하면서 한 주간 0.24% 상승했다.
중기채권펀드(25개)는 0.32%, 우량 채권펀드(13개)는 0.24%, 초단기채권펀드(4개)와 하이일드채권펀드(11개)는 각각 0.08%와 0.22%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66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11개)의 수익률은 각각 0.20%와 0.1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