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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고백 “15년지기 김제동에 ‘처음 뵙겠습니다’ 했다”

박소현이 심각한 건망증 때문에 겪었던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방송에서 공개했다.

19일 오후 11시05분에 방송되는 SBS '강심장'에 출연해 "평소 건망증이 좀 심각한 편"이라며 "안 지 15년된 김제동 씨를 가끔 만나면 지금도 깜빡 잊고 항상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인사한다"고 말해 강심장 출연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 장면을 목격했다는 MC 강호동은 "박소현 씨가 김제동 씨를 볼 때마다 '처음 뵙겠습니다' 하는 걸 보고 처음엔 정말 장난치는 줄 알았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문제는 이 정도의 실수는 극히 애교에 불과하다는 것.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라디오에서 게스트에게 해서는 안 될 말들을 아무렇지 않게 꺼내 그야말로 대형 사고를 쳤던 위험한 순간들이 있었다고.

이에 대해 박소현은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털어놔 강심장 녹화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 외에도 이 날 박소현은 브라이언과의 '커플 섹시댄스'를 준비해 멋진 무대를 펼쳤다.

'10년차 아이돌 특집'으로 방송된 '강심장'에는 박소현, 브라이언 외에도 임창정, 김준희, 베이비복스 출신의 심은진, 간미연, 김종민, 신지, 천명훈, 노유민, 은정-효민(티아라) 등이 출연해 입담을 펼친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