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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 아이티 성금 ‘1억’ 쾌척

▲김연아가 아이티 대지진 성금 1억원을 기부해 눈길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4월 아이스쇼 연습 과정중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사진=재경일보DB>
▲김연아가 아이티 대지진 성금 1억원을 기부해 눈길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4월 아이스쇼 연습 과정중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사진=재경일보DB>
‘피겨여왕’ 김연아(20·고려대)가 아이티 지진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최근 세계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아이티 지진 사태로 각국 나라들의 구호 손길이 내밀고 있는 가운데 김연아도 구호에 동참한 것.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19일 김연아가 아이티 지진 피해 성금으로 1억 원을 흔케히 내놓았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아이티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대지진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며 “TV를 통해 참담한 현장 모습을 보았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성금을 유니세프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관계자는 “김연아 선수도 모금에 참여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아직 모금에 참여하지 못한 이웃들이 아이티에 대해 다시 한 번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걸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이티 구호를 위해 나눔을 베푼 김연아는 현재 오는 2월 13부터 열리는 벤쿠버 동계올림픽을 대비를 위해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한국 피겨 첫 메달의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지난 13일 아이티 성금 모금을 시작했다. 이후 19일 오후 1시까지 3만여 명으로부터 7억 5,000여만 원이 모아졌다. 이 중 1차적으로 50만 달러를 아이티 현지로 송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