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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제중원>(연출 홍창욱, 극본 이기원,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구한말 인물들로 나오는 주연배우 박용우, 연정훈, 한혜진이 함께한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제중원>에서 구한말의 한복으로 브라운관을 형형색색으로 물들이고 있는 <제중원>의 주연배우 삼인방이 함께 월간지 ‘코스모폴리탄’화보를 통해 2010년으로 시간여행을 했다. 세 사람의 칵테일 파티의 느낌으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한복을 벗고 멋진 드레스와 수트를 차려입은 세 배우의 모습이 특히 매혹적이어 눈길을 끈다.
박용우는 검은 뿔테 안경에 캐주얼한 느낌의 정장 그리고 곱슬곱슬한 앞머리로 포인트를 주었다. <제중원>에서 백정인 ‘황정’ 역을 연기할 때는 매일 누더기 같은 옷에 제멋대로 흘러내린 머리를 하고 있다가 화보 현장에서 실컷 멋을 부려 그의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고.
연정훈은 보타이와 검은 정장수트로 심플한 패션에 ‘리젠트’ 스타일의 헤어로 포인트를 주었다. 극 중 날카로운 지성과 카리스마를 겸비한 ‘도양’이지만 촬영장에서는 오랜 만에 그의 매력포인트인 눈웃음이 빛났다고. 특히 소화하기 어렵기로 소문난 ‘리젠트’ 헤어 스타일이 너무도 잘 어울렸다는 후문이다.
한혜진은 귀여운 뱅헤어로 앞머리에 포인트를 주고 와인색 이브닝 드레스를 입어 고혹적인 자태를 자랑했다. 한복을 입어도 감출 수 없는 그녀만의 몸매가 더욱 살아났다는 후문.
“사전제작이 이미 시작되어 현장에서 연기호흡을 맞춰본 주연배우들은 촬영 내내 화기애애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로 현장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홍일점 한혜진의 미모에 박용우와 연정훈은 한복 입은 모습을 보다가 멋진 드레스 차림의 한혜진을 보니 다른 사람 같아 보였다.”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밝게 웃고 있는 그들이지만 현장에서 카메라만 돌아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캐릭터로 돌아가 연기에 몰입하는 그들의 열정이 <제중원> 현장의 열기를 불어넣고 있다.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황정’(박용우 분), 그 천재성을 알아보고 묘한 흥미를 느끼는 ‘석란’(한혜진 분)그리고 ‘황정’에 대한 증오와 ‘석란’에 대한 사랑으로 끊임 없이 갈등을 만들어낼 ‘도양’(연정훈 분), 이렇게 세 주인공이 본격 행보를 시작한 <제중원>은 현재 시청자들의 ‘명품사극’이라는 호평 속에 방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