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인도 정보통신기술부측 요청에 따라 22일 인도 뉴델리에서 양국 정부간 IT·SW분야 Joint Working Group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그간 지지부진했던 한-인도간 IT·SW 협력에서 벗어나 IT·SW협력재단 추진 등 정부간 미래 지향적인 협력의제를 통해 기업간 실질적 협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인도는 SW와 서비스에서, 한국은 HW와 IT 인프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인도측은 전자정부, 사이버 보안, IT HW 제조 등의 협력에, 우리측은 SW(공동 R&D, 인도 공학기술인력 활용 등), Wibro 인도 진출 등 협력에 관심을 갖고 있다. 공통적으로는 양국간 IT·SW 협력채널 및 인프라 강화를 위한 IT·SW분야 지식플랫폼 구축을 추진하는 것이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양국 IT·SW산업에서 각각 부족한 부분을 상호 협력을 통해 보완하기 위해 구체적인 협력과제를 확인하고, 향후 협력 프로그램 추진을 약속한다.
지식플랫폼을 위해 양국 IT기업간, SW기업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양국 IT·SW협력재단 설립 추진을 통한 협력채널을 마련한다.
우리나라의 풍부한 전자정부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노하우를 전수하고, 인도측 관련 전문가 초청연수 등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IT HW 제조 관련, 인도내 한국 기업의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인도측 인센티브 제공 요청 및 인도 반도체 설계인력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인도측 관심사항인 사이버 보안 범인검거를 위한 증거추적 등은 유관기관(국정원 등) 전달 및 양국간 협력 MOU 추가 논의를 추진한다.
엔지니어링 슈퍼컴퓨터 분야 공동 R&D 추진 및 인도 SW공학기술인력의 한국 진출 유도 또한 추진된다.
인도 IT산업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 Wibro 수출이 촉진되는 방향으로 인도정부측의 주파수정책 추진을 요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