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가 3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마무리한 뒤 프로전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김연아가 지난 2008년 12월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공항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재경일보DB> |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21일 “김연아가 이번 벤쿠버 동계올림픽 결과와 상관없이 오는 3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출전할 계획이다”며 “올림픽을 비롯해 올 시즌을 마무리한 뒤 프로 무대에 뛰어들 전망도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IB스포츠 측은 “현재 김연아가 올림픽을 앞둔 상황이라 너무 앞서서 이야기하긴 어렵다”며 김연아의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현역 선수 수명이 짧은 피겨 선수들은 대부분 올림픽을 치른뒤 은퇴나 프로무대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올림픽 이후 김연아의향후 진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연아는 4년 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는 24살이 된다. 벤쿠버대회 이후 다음 올림픽을 바라보고 시니어 무대에만 머무르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김연아가 올 시즌 이후에 자신의 향후 진로를 어떻게 결정할지에 관해 피겨팬들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해 2월 4대륙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009-2010 시즌 그랑프리시리즈(1~5차)와 그랑프리 파이널 등에서 잇달아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는 동계올림픽과 세계대회에서도 챔피언 자리를 노리며 올 시즌 5관왕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