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진에어, 국내최초 웹기반 여행사 판매모듈 개발

대한항공계열 저가항공사 진에어는 여행사 전용 홈페이지를 이용한 여행사 국제선 단체 예약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

22일 진에어에 따르면 이번에 자체 개발에 성공한 ‘B2T(Business to Travel Agency)’ 웹사이트는 진에어 홈페이지 내 여행사 대리점 전용 페이지로, 여행사는 업체 전용 ID와 PW를 신청·발급받아 온라인 상으로 단체 예약, 신청, 조회, 취소, 발송 등 각종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진에어는 이미 웹기반 국내선용 여행사 예약 모듈 개발 성공을 바탕으로 국제선 사업에도 이같은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이번 진에어의 웹 단체예약 시스템은 두 가지 장점이 두드러진다. 첫째, 예약비용 절감이다. 현재 전세계 대부분의 항공사에서 판매채널로 사용 중인 GDS[3]는 예약 건별로 시스템 이용 수수료를 해당 GDS사에 지불하고 있다. 이미 국내선 예약시스템을 100% 웹기반으로 자체 개발하여 외국 GDS사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전혀 없었던 진에어는 국제선에는 그 특성상 GDS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번 B2T 시스템 개발로 수수료를 최대 70%까지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진에어측은 저비용 항공사의 비용 절감 모델 기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함으로써 수익 구조에 있어 여타의 경쟁사와 차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둘째로는 여행사 예약, 발권 시스템의 편의성 증대가 꼽힌다. 기존 GDS 시스템은 DOS 기반하의 명령어 입력방식으로 여행사 직원이 명령어를 모두 외워야 예약이 가능하였으나, 이번 진에어의 B2T 시스템은 웹사이트 내에서 클릭과 입력을 통해 쉽게 예약, 발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B2T 개발로 수수료 이율을 많이 줄였다"며 "이에따라 수익 구조에 있어 여타의 경쟁사와 차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