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월화드라마 <제중원>(연출 홍창욱, 극본 이기원,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신여성 ‘석란’을 연기하고 있는 한혜진이 남장을 선보여 화제이다.
월화 드라마 <제중원>에서 극중 ‘석란’ 역으로 나오고 있는 한혜진이 남장을 선보인다. 조선시대 후기에 아녀자가 남장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남존여비 시대에 여자가 남장을 하는 일은 위험천만한 일이었으나 ‘석란’은 ‘도양’(연정훈 분)의 ‘이 시험은 아녀자가 볼 수 있을 만큼 만만한 것이 아니다!!’ 발언에 자존심 상해 남장을 하고 제중원의 의생 시험을 보기로 결심한다. 석란은 자존심이 상한 이유도 있었지만, 자신의 역량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싶어 남자로 변장해 ‘제중원’의 의생 시험을 치르지만 이로 인해 엄청난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시트콤<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황정음의 황정남 변신! , 영화<아빠가 여자를 좋아해>의 이나영 역시 아빠로 변신! 여기에 <지붕뚫고 하이킥>의 까메오로 출연하면서도 남자로 변신을 해 화제가 됐었고,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 <추노>의 이다해 역시 남자로 변신했다. 이에 이어 한혜진 역시 드라마 <제중원>에서 남자로 변신을 한다. 황정음과 이나영의 남장 컨셉이 콧수염과 군복, 가발로 우스꽝스럽게 남자 흉내를 낸 코믹함이었다면 한혜진과 이다해는 남장을 통해 정극 연기에 도전을 하게 된다. 이 정도면 거의 ‘미녀는 남장을 좋아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특히 과거 드라마 <주몽> 촬영당시 ‘소서노’ 역으로 이미 브라운관에서 남장을 선보인 바 있는 한혜진은 당시에 카리스마가 넘치는 여전사 이미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었다.
<제중원>에서는 수염에 안경까지 완벽한 소품과 분장으로 과거 ‘소서노’가 ‘여장부’ 이미지의 남장이었다면 ‘석란’의 남장은 ‘스마트가이’ 컨셉!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에서도 ‘쉿!’ 포즈를 취한 그녀의 모습에서 ‘똘똘함’이 느껴진다.
‘남자석란’은 의생 시험 현장에 혜성같이 나타난 천재적인 의생 학도로 분해 극의 재미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주몽>의 ‘소서노’ 시절 남장으로 브라운관 시청자들을 휘어잡았던 한혜진의 매력이 <제중원>을 통해 또 한 번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우와 연정훈의 그녀의 남장 분장에 연신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현장의 여성 스탭들은 ‘저런 꽃미남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갈 것!’이라고 감탄했다는 후문이며, 세 사람은 현장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우정’을 과시했다. (사진=DRM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