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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을 한달 보름 여 간 앞두고 아직도 정음, 지훈, 세경, 준혁의 엇갈린 4각 관계를그리고 있는 ‘지붕킥’에서 아름다운 그림책 원화전을 배경으로 엇갈린 3색 데이트가 펼쳐진다.
지난 주말 그림책 일러스터 부분 세계최대 규모의 전시회인 '볼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에서 ‘지붕킥’의 정음, 세경, 지훈, 준혁의 따로 또 같이 전시 관람 장면이 촬영됐다. 정음-세경, 정음-지훈, 준혁-세경의 3색 데이트가 바로 그 것.
특히, 이 날 촬영 장면 중에 정음과 지훈의 포옹장면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세경, 그런 세경을 말없이 지켜보는 준혁의 모습이 촬영돼 눈길을 끌었다.
‘지붕킥’은 이전 아름다운 음악 선율이 함께하는 뮤지컬 에피소드를 통해 엇갈린 사랑을 하는 4인이 서로에게 이끌리는 모습을 암시한 바 있다. 그 때의 그 이끌림 그대로 사랑의 마음을 키워온 4인에게 이번 ‘볼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의 아름다운 그림책 산책이 엇갈린 사랑의 종착역이 되지 않을지 생각케 하는 대목.
볼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 관계자는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게 해주는 아름다운 그림책 산책이 이들의 순수하지만 엇갈린 사랑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매개체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볼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은 그림책 일러스터 부분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공모전인 ‘볼로냐 국제 그림책 콩쿠르’의 수상작을 전시하는 행사로 3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