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마트 전략'으로 매출 5조원 목표

KT가 기업고객 대상 스마트(S.M.ART)전략을 통해 다양한 신규 기업시장 매출을 확대 하며 종합솔루션업체로 거듭나겠다고 선포했다. KT가 스마트 전략을 토대로 오는 2012년까지 목표로 설정한 매출은 5조원에 달한다.

27일 이상훈 KT 기업고객부문장은 서울 광화문 KT아트홀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스마트전략을 통해 기업, 소호 및 중소기업, 공공, 빌딩, 공간, 그린 등 6개의 특화된분야에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2010년 기업고객 시장 매출액을 전년 대비 3,000억 원 증가한 3조3천억원으로 잡고, 스마트폰 활성화에 따른 유무선융합(FMC) 기반 모바일 오피스 이용고객을 2012년까지 100만 명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번 스마트 전략은 지난 2002년 말 상용화된 '빌려쓰는 IT 솔루션'으로 잘 알려전 KT의 비즈메카에 이은 두번째로,이로부터 한 단계 진화된 기업용 토털 IT 서비스라 할 수 있다.

KT 비즈메카는 지난 2005년부터 기업 솔루션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기존 영역에 센서，디스플레이，카메라 등의 분야를 네트워크로 결합하는 컨버전스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와관련,이상훈 사장은“KT는 '비즈메카' 솔루션 사업을 추진했지만 수익이 되어 돌아오지 않았다”며 “이를 통해 네트워크와 패키지화하지 않고 솔루션만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것을 배웠으며,현재 KT는 각 부문에 맞는 솔루션을 개발해 맞춤형 패키지로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에 기반을 둔 KT의 기업용 서비스는 크게 기업통신과 기업솔루션 그리고 공간솔루션으로 구분된다.

기업통신 부문은 FMC를 통한 모바일 오피스 사업이 대표적이며 이외에도 전통적 통신 서비스와 인터넷전화 그리고 기업전용회선 사업이 있다.

기업솔루션에는 IT 인프라 아웃소싱을 비롯한 포괄적 시스템 관리를 포함해 전산센터, 재해복구, 정보보안, 클라우드 컴퓨팅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공간솔루션에는 U시티, 스마트빌딩, 스마트그리드(전력케어) 등의 사업을 주축으로 하고 있다.

이상훈 사장은 “KT는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365일 고객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유선과 3W네트워크(WCDMA, WiFi, WiBro), 위성 등 강력한 토털 서비스 기반을 갖고 있다”며,“이미 각 분야별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조선소 통합통신망 개발과 같은 IT기반 조선사업뿐 아니라 구청 CCTV의 통합관제 등 공공기관의 행정업무 효율화는 물론,교통안전관리 시스템 등과 같은 국민편익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빌딩에도 지능형 관리시스템과 에너지 절감솔루션을 도입하여 관리비용과 에너지 비용을 20% 이상 절감하고 잇으며,지하철, 공항 등 고객의 접근성이 높은 지역에 영상 디스플레이를 설치, 광고를 비롯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앞으로 KT는 기업에서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IT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FIC본부를 신설하고 이를통해 국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사업화가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개발협력, 공동사업 등을 추진하고 우수사례는 해외 동반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훈 사장은 “스마트(S.M.ART) 전략을 통한 KT의 매출증가분보다 해당 기업과 산업에 제공하는 가치가 더욱 클 것”이라며, “이는 KT가 차별적으로 제공해 온 기업고객 서비스의 확산을 촉진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은 물론,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이 더 많이 탄생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