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올해도 10억 4천만 원의 사회복지기금을 전달했다.
현대중공업은 28일 울산시청에서 경영지원본부 조준제 상무와 오종쇄 노조위원장이 회사 대표로 참석, 박맹우 시장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 같은 사회공헌증서를 전달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올해 약속한 사회복지기금은 총 10억 3천940만 원 상당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소년소녀가장(45세대)을 비롯한 생계곤란 세대(36세대), 경로당(52개소), 결식학생 급식비(34개 학교), 무료급식소(18개소)와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등에 모두 전달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95년부터 16년간 사회복지기금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며 지역 180여 개의 사회복지시설 및 불우세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정기적인 지원에 나서는 등 지금까지 약 197억여 원의 성금을 전달해 왔다.
이날 전달식에서 현대중공업 오종쇄 노조위원장은 “연말연시뿐 아니라 소외된 이웃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늘어나길 바란다”이라며, “현대중공업은 앞으로도 노사가 힘을 모아 더불어 사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이웃사랑 나눔운동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2일에도 대한적십자사와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단체헌혈을 실시, 700여 명이 생명나눔활동에 동참한 바 있다. 또 최근에는 노동조합이 주최가 되어 지진 대참사로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티 국민돕기 모금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측은 "각종 동호회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 등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나눔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