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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中企육성자금 올해 1조5천억 투입

서울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운용을 돕고자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1조5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상반기에 60%인 9천억원을 조기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작년 연초에 1조4천억원을 마련했다 하반기에 4천억원을 추가했으며, 올해에도 하반기 경제상황에 따라 추가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별로는 경제 활성화 및 창업에 1조100억원, 바이오 등 미래기술 중소기업 육성에 3천억원, 시설비 보조에 1천900억원이 지원된다.

서울시는 등록사업자에 한정됐던 '저소득층 자활 특별지원사업'을 올해 무등록자와 무점포자까지 확대해 금융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외계층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은행협력자금을 작년보다 8천억원 많은 1조3천100억원을 투입해 부족한 기금의 대체 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기업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고자 시가 금리의 일부를 부담하는 이차보전율을 0.5∼1.5%에서 1.0∼3.0%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아울러 내달까지 시와 신용보증재단, 은행을 연결하는 기금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자금 지원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최대 12일까지 걸린 대출 소요 기간을 3일로 단축할 계획이다.

최항도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금 지원을 통해 서민경제를 조기에 안정화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3만개 이상 만들어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