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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위한 ‘프리미니’ 제품이 뜬다

골드미스 등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싱글족들이 많아져 두터운 소비층을 형성해감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들을 위한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른바 1인 가구를 겨냥한 ‘프리미니(Premium-mini)’ 제품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는 것.

최근에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중은 20%로 5가구 중 한 가구꼴이 될 정도로 빠르게 늘고 있고, 2030년이 되면 1~2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의 51.8%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소위 ‘1세대 싱글족 제품’들의 특징이 제품의 사이즈를 줄이거나 기능을 간소화시켜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것이었다면,최근에는 이들의 니즈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신개념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니'제품들은 사이즈는 소형이지만 기능은 대형제품과 다르지 않은 프리미엄 기능을 보유하고 있고, 스타일을 중시하는 이들의 특성에 걸맞게 디자인도 스타일리쉬한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 쿠쿠, 소용량 프리미엄급 IH 압력밥솥 ‘쿠쿠 미니’

쿠쿠의 3인용 IH 압력 밥솥‘쿠쿠 미니’는 1인 가구를 겨냥한 프리미엄 밥솥으로 기능적으로는 기존 쿠쿠의 10인용 최고급 모델에 적용되던 기능이 거의 모두 담겨져 있어, 진정한 ‘소용량 프리미엄 제품’이다.

최신 압력밥솥 기술인 IH(Induction Heating)가열방식으로 밥이 골고루 익혀지도록 해, 뛰어난 밥맛을 내게 해준다. 또한 사용자들이 전기 압력밥솥 구매 시 1순위 고려사항이 될 정도로 인기인 분리형 커버가 탑재됐다.

여기에 자동살균세척, 밥물 고임 방지 배수로, 소프트 스팀 캡 등의 토털 청결시스템 기능으로 밥솥 구석구석의 위생까지 관리해 주며, 소용량의 특징을 살려 깜찍한 디자인으로 주방의 분위기를 살려주며, 좁은 공간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이즈로 제작됐다.

또한 쾌속취사(13분)기능으로 대부분 직장생활을 하는 골드미스, 싱글족 등 1인 가구의 경우, 1인분의 밥도 빠르게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가격은 27만8천원.


▶ 대우일렉 국내 최소형 7kg 드럼세탁기 ‘클라쎄’


대우일렉의 클라쎄 드럼세탁기는 싱글족을 겨냥해 15kg의 용량을 7kg 용량으로 최대 60% 이상 줄이고, 깊이는 절반에 가까운 37cm(46%)를 줄여, 큰 부피로 인해 부담스러운 싱글족을 위해 공간 효율성을 최대화했다.

세탁비용에 있어서도 에너지 소비량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형 제품으로 1회 세탁 시 대용량 제품 대비 각각 물 사용량은64%, 소비전력량은 60%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존 표준세탁 코스에 란제리, 울세탁 등 다양한 세탁 코스를 적용시켰으며, 예비세탁을 진행하는 애벌세탁코스, 운동화 세탁 코스 등 대용량 제품에 있는 기능을 그대로 채용했다. 가격은 41만9천원.

▶ 한경희생활과학 소형 음식물처리기 ‘애플’

한경희생활과학의 음식물처리기 ‘애플’(FD-3000)은 보통 5~10L 사이즈인 용량을 소형화해 3.5L로 줄여서 적은 용량의 음식물을 빠르게 처리한다. 작은 사이즈에 맞게 귀여운 외관과 블랙과 와인 레드 색상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해 인테리어를 고려했다.

 

쓰레기 처리에 최적화된 살균 음식물처리기로 4단계 살균 건조 시스템이 음식물 쓰레기의 건조 과정을 분석해 단계별로 각각 또는 동시에 살균과 온풍 건조를 진행한다.

특히, 음식물 처리기 내부의 ‘에어워시 살균램프’는 살균 효과가 있는 살균 광선을 발생시켜 음식물 쓰레기 깊숙이 있는 악취를 유발하는 유해세균까지 제거해 음식물 처리로 골머리를 썩는 싱글족들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준다. 가격 13만9천원

▶ 동양매직의 듀얼 타입 식기 세척기

식기세척기도 소형,고급화되고 있는 추세다. 식기세척기는 씻은 그릇을 보관해 둘 수도 있어 공간과 시간을 절약하는 제품으로 싱글족들에게 인기다.


동양매직(www.magic.co.kr)의 듀얼 타입 식기세척기는 사이즈도 슬림화 했을 뿐 아니라 별도의 식기건조 기능이 있어 손설거지 또는 세척 후 건조만을 따로 원할 때 강력 건조 팬으로 물기와 얼룩 걱정 없이 건조가 된다.


또 19분이라는 국내 최단코스의 세척이 가능하며,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으로써 물, 전기 최저사용은 물론, 대기전력이 1w로 전원이 꺼져 있을 때도 전기료 걱정이 없다.


한편 설거지의 편리함을 위해 전원을 오프하더라도 직전사용 코스를 기억하는 코스메모리 기능, 버튼 하나로 헹굼/건조기능, 예약기능까지 더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적용되었다. 가격은 55만8천원.


이 밖에도 테팔의 ‘크러스티 델리스’ 전기오븐은 전자레인지와 비슷한 콤팩트 사이즈에 오븐과 그릴 기능이 결합돼 있어 조림, 찜, 구이, 베이킹 등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고, 독일 브랜드 크룹스의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XP4050)도 버튼만 누르면 우유거품이 풍부한 카푸치노나 카페라테를 손쉽게 만들 수 있어 싱글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쿠쿠홈시스 마케팅팀 정현교 팀장은 “1인 가구가 주요 가구 형태로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이들의 특성을 배려한 전자 제품들의 개발이 발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며, “고소득 싱글족들의 증가로 과거의 단순하게 사이즈만을 줄였던 제품에서 벗어나 싱글족을 위한 프리미엄 전자제품들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