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출시된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가 이르면 3월중 국내에 상륙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 가능성이 열리자 넷북, 전자책,휴대폰 등 국내 전자, IT 업계에도 대응을 위한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애플은 아이패드가 와이파이 네트워크만을 지원하는 모델 대상으로 오는 3월 중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3G 네트워크 지원모델을 제외한 와이파이 모델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도 별 다른 제약없이 3월말께는 출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파이 모델은 특정 통신사업자와의 제휴없이도 사무실이나 개인등 자체적으로 무선랜 환경을 구축한 곳에서 무리없이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3G 모델의 경우에는 별도의 네트워크 이용료 문제 등 해당국가 통신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출시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이폰 경우처럼 애플의 브랜드 파워를 고려해,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KT에 주도권을 뺏긴 SK텔레콤이 아이패드를 통한 반전을 예상하는 등 KT와 SK텔레콤간의 각축전도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격대는 최근 환율을 1천100~1천200원대로 보면 와이파이 16GB 모델(499달러)이 60만원선, 32GB(599달러) 70만원선, 64GB(699) 8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3G 지원 모델은 가장 비싼 64GB(829달러) 모델이 100만원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 IT미디어 업계는 아이패드 출시소식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아이패드는 앞으로 국내 IT 업계에 새로운 태블릿PC 시장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넷북, 전자책(e북),휴대폰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애플 아이패드는 두 가지 이상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인 멀티태스킹이 안되며, 유선랜, USB, 메모리 확장, 플래시 기능 등이 국내 환경과 잘 맞지 않는 면이 단점으로 지적돼, 한국에서의 판매량이 얼마나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아이패드가 출시 1~2년이 지나도 판매량이 최대 30만대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은 "아이패드는 제품 자체만 보면 안되는 제품"이라며, "아이패드 출시로 인해 국내 넷북은 물론 교육용 e북, 전자교과서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양덕준 민트패드 대표이사도,"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처럼 금방 급속도로 확산은 안되겠지만 시간을 두고 천천히 대세를 주도하고 아이패드를 위시한 새로운 문화들이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