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근우가 연봉 41.2% 인상돼 프로데뷔 이후 첫 연봉 2억대를 돌파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정근우가 홈을 밟고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SK와이번스> |
SK 구단 측은 28일 “정근우가 지난해 연봉 1억 7,000만원에서 41.2%(7,000만원) 인상한 2억 4,000만원에 재계약해 2010시즌 연봉 재게약에 도장을 찍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정근우는 프로데뷔 5년 만에 연봉 2억원 대를 돌파했다.
지난 시즌 127경기에 출전해 맹활약한 정근우는 타율 0.350에 홈런 9개, 타점 59점, 98득점, 도루 53개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 SK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12월에 열린 2009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정근우가 2루수 부분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총 168개의 안타를 쳐 최다안타부분 2위에 오르기도 했고 98득점을 획득해 이 부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재계약을 마친 정근우는 “팀이 정상 재탈환 목표를 가지고 다같이 훈련하며 고생하고 있는데 계약이 늦어져서 동료들에게 미안했다”며 “SK는 개인플레이가 아닌 팀 플레이 위주로 한다. 팀의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SK의 나주환(26)도 몸값이 상승되며 구단과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연봉 1억2000만원을 받은 나주환은 41.7%(5,000만원) 인상된 1억 7,000만원에 합의했다.
지난 시즌 때 118경기에 출장한 나주환은 타율 0.288에 15홈런 65타점 21도루를 기록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이에 SK는 정근우와 나주환의 재계약을 마치며 연봉 계약 대상자 48명 전원 계약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