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술은 개발했지만 자금이 부족하여 제품화를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45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현재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은 성공하지만, 자금 조달이 어려워 신제품을 시장에 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기술개발에 성공한 중소기업 신제품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중소기업 제품화 개발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다음달 1일부터 수시로(자금 소진시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총 개발비의 50%범위 내에서 최고 5억원까지 제품화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담보와 이자없이 출연방식으로 지원하며, 목형·금형·사출, 생산공정 설계, 성능·실험 개선, 전문가 활용, 디자인 등의 제품화 과정에 소요되는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이 사업은 금년도에 시범적으로 도입하여 시행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중기청에서 시행한 ‘기술개발지원사업’을 수행하여 기술개발에 성공하였는지를 확인하고 개발 기술의 시장성과 경제성에 대해 벤처캐피털, 은행 등의 투자기관이나 기술보증기관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나서 제품화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중소기업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 (http://www.smtech.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그동안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체계에서 애로가 컸던 제품화 개발단계를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활동에 필요한 선순환 구조의 기술개발(R&D) 지원이 가능해 질 것"으로 판단했다.
또 신제품 출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를 기피하던 투자기관의 중소기업 기술투자도 촉진될 전망이다.
한편 중기청은 중소기업 우수기술이 제품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품화 코칭과 투자유치 전략에 대해서도 함께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