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09년도에 처음으로 본격 가동한 수질TMS(Tele-Monitoring System) 340개소를 운영한 결과 환경행정 업무의 신뢰성 향상은 물론 오염물질 배출량 감소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하천 등으로 유입되는 오염배출량이 공공하수처리시설은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측정기기 부착 전과 대비하여 28%, 총인(T-P)은 49%가 감소했고, 폐수종말처리시설은 각각 35%, 38% 감소했다.
이는 '09년도에 행정자료로 본격 활용한 340개소에 대한 첫 성과로서, 실시간 수질측정자료를 조회·관리하는 TMS 특성상 처리시설의 안정운영 등을 위해 관리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풀이되며, '10년 이후에는 하천 등의 수질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수질 TMS는 '09년 우수운영사례 공모 결과 사업장의 공정개선과 처리비용 절감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우수기관 대전시 공공하수처리시설은 부유물질(SS)의 실시간 자동측정자료를 활용, 2차 침전지 내 슬러지(침전물) 침강성 저하 문제에 따른 슬러지 인발시스템 공정을 개선했으며 화학적 산소요구량(COD)과 총 질소(T-N)의 실시간 자료를 활용, 탈질 미생물의 탄소원으로 활용되는 메탄올 투입량을 조절, 운영비용을 절감한 사례도 있었다.
현재 수질오염방제센터에서 구축 중인 수질오염방제정보시스템 등과 연계하여 하천의 오염충격부하 예측 등에 활용함으로써 4대강 수질오염사고 예방·감시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수질TMS의 부착대상시설 및 측정항목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하여도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
방류수 수질기준 이하로 폐수를 방류하는 수질TMS 사업장에 대해 저감비율에 따라 포인트제도 도입 등의 인센티브 적용방안을 검토하고, 사업장별 TMS 운영관리수준에 따른 등급제(Green, Yellow, Red)를 도입, 자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구축하는 등 지속적으로 오염물질 배출량 저감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