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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 언년이 오빠 조재완 “10년 만에 장혁 만났더니 둘 다 애아빠더라”

민초들의 삶을 담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KBS <추노>에서 ‘혜원(이다해 분)’의 오빠 ‘성환’역을 맡은 조재완이 ‘혜원’과 ‘대길(장혁 분)’의 복잡하고 가슴 아픈 사연에 극적 긴장감을 톡톡히 불어넣고 있다.

‘성환’은 ‘대길’네 집안을 몰락시킨 도망 노비로, 양반이었던 ‘대길’을 추노꾼의 인생으로 끌어들인 장본인. 심복인 ‘백호(데니안 분)’에게 ‘대길’을 죽일 것을 명령하며 시청자들에게 스릴감 넘치는 극적 장면을 선사하고 있다. “주인을 버리고 도망친 노비들은 싹 다 잡아서 원래대로 돌려 놓겠다”며 섬뜩한 표정을 짓던 ‘대길’에게 사랑하는 여인의 오빠이자 복수해야 할 철천지 원수인 셈이다.

조재완과 장혁은 극 중에서는 날카로운 칼을 겨누는 사이지만, 알고 보면 1999년 KBS<학교1>에서 같이 출연한 바 있는 오래된 인연. 조재완은 “10년 만에 만나니 둘 다 두 아이의 아빠가 되어 있더라. <학교1> 때는 둘 다 어렸는데 어느새 연기와 캐릭터에 대해 함께 얘기할 수 있는 사이가 되어 있어 새삼 감동스러웠다”고 전했다.

이번 주 방영될 <추노>에서는 ‘대길’을 죽이려던 ‘성환’과 복수를 꿈꾸는 ‘대길’의 목숨을 건 뜨거운 접전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할 예정이다. (사진=아바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