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미국인의 개인소득과 소비지출이 각각 늘어나면서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상무부는 작년 12월 소비지출이 전월에 비해 0.2%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시장전문가 예상치 0.3%에 약간 하회한 수준이다.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활동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개인소득은 0.4%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를 웃돌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세금과 사회보장비 등을 제외한 처분가능소득은 0.3% 늘었다.
소비지출 증가율에 비해 소득증가율이 웃도는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개인 저축률은 지난해 11월 4.5%에서 12월에 4.8%로 상승,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의 소비자들이 경기회복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면서 소비심리가 완전히 살아나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