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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경 교수, 레버흄 초빙교수로 선정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선우중호)의 고등광기술연구소 고도경 교수가 영국의 저명한 연구교육재단인 레버흄 재단(The Leverhulme Trust)으로부터 레버흄 초빙교수(Leverhulme Visiting Professor)로 선정됐다고 기술원이 2일 밝혔다.

레버흄 재단은 레버흄(William Hesketh Lever) 자작의 유언에 따라 1925년에 설립되어, 연간 약 5천만 영국 파운드(한화 약 9백 30억원)의 예산을 운영하고 있는, 인문학에서부터 과학기술분야까지 연구·교육활동을 광범위하게 지원하는 영국 최대 규모의 사립 연구장학재단이다.

고도경 교수가 선정된 레버흄 초빙교수직(Leverhulme Visiting Professorships)은 영국대학교의 학자 및 학생들의 연구교육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외국의 저명한 교수의 방문연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공동연구를 수행중인 영국의 멘체스터대학을 통해 지원 했고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본 프로그램은 지원자의 학술적 명성과 연구 업적이 선정에 주요 기준인데, 고 교수는 현재까지 124편의 SCI 논문을 발표하는 등 광학분야에서의 활발한 학술활동과 탁월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았다.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선정된 고도경 교수는 작년 12월부터 9개월간 소정의 연구지원비를 지원받는다.

고도경 교수는 “국내 과학기술 연구활동의 우수한 수준을 영국에서도 인정받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국내 과학자들의 뛰어난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