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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특별기획드라마 <추노>(연출 곽정환 / 극본 천성일)의 장혁이 혼신을 다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언년이(혜원)(이다해 분)와의 비극적 운명에 울분과 허망함을 쏟아내며 오열하는 대길(장혁 분)을 실감나게 선보인 장혁에게 시청자들은 ‘소름끼치는 연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
지난 4일(목) 방송된 드라마 10회분에서는 대길과 언년, 큰놈이(성환), 세 사람의 얽히고 설킨 태생의 비밀이 밝혀지며 눈길을 모았다. 대길이네 집 씨종으로 태어난 큰놈이가 자신은 대길과 배다른 형제, 언년이는 대길의 씨다른 남매라고 밝힌 것.
하지만 무엇보다 대길의 감정을 폭발시킨 것은 큰놈이가 백호를 통해 잘 못 알게 된 언년이와 태하(오지호 분)의 혼인 소식이었다. 청천벽력과 같은 큰놈이의 말에 한 동안 멍한 표정을 짓던 대길은 언년이를 향한 10년 동안의 그리움과 애틋함을 악을 지르고 눈물을 흘리며 쏟아냈다.
이때 울분과 허망함이 섞인 대길의 감정을 폭발하듯 발산하며 처절하게 오열하는 장혁의 연기는 그야말로 일품.
대길의 칼로 자결을 한 큰놈이 앞에서 “어찌하여 거짓부렁이냐!”, “누가 네 놈더러 죽으라고 허락했더냐, 당장 그 눈을 뜨거라!”라며 광기 어린 눈빛으로 울분을 토하는 모습은 대길의 깊은 아픔을 실감나게 하며 보는 이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혼신을 다한 연기를 선보인 장혁에게 시청자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역시 장혁! 소름끼치는 연기에 할 말을 잃었다”, “대박! 큰놈이 앞에서 오열할 때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장혁 열연에 광채가 난다. 어쩜 그렇게 처절한 연기를 잘하는지...”, “장혁 연기에 감탄.. 그저 감탄!”, “혼신을 다한 감정 연기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 등 장혁에 대한 호평이 글들이 드라마 게시판에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추노>는 현재 장혁과 이다해, 오지호와의 삼각 러브라인이 더욱 애틋해지며 극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드라마 10회분 마지막 장면에서 등돌려 가는 언년이의 허상을 힘겹게 바라보는 대길의 모습과 언년이와 태하가 입맞춤 하는 모습이 함께 보여져 앞으로 세 사람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결말을 지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싸이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