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피겨스케이트,스키,봅슬레이 등 오는 12일 개최되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경기를 포털에서도 생중계로 볼 수 있게 됐다.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이나 쇼트트랙 경기가 대부분 우리시간으로 낮 시간대에 열려 인터넷 생중계가 높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
5일 '네이버'를 비롯 '다음', '네이트' 등 주요 포털들은 각각 동계 올림픽 기간동안 경기 방송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관련업계측은 밝혔다.
검색포털 네이버는 동계올림픽 특집 페이지를 통해 경기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 VOD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SNS `미투데이`서비스를 통해 특파원과 기자들이 현지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하기도 할 예정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다음도 특집 페이지(vancouver2010.media.daum.net)를 개설하고 뉴스, 중계, 대표팀 응원, 갤러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음은 월드컵,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다양한 스포츠를 인터넷 생중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금메달이 예상되는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스케이트 등의 빙상경기와 스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스켈레톤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방송한다.
또한 '김연아 특집 코너'에서는 김연아 동영상 기술(쇼트/프리) 분석과 해당 기술에 대한 상세한 설명, 특집 칼럼, 비공개 화보, 김연아 응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SK컴즈 네이트도 `Go! 밴쿠버` 페이지를 열고 인터넷 생중계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페이지에서는 주요 뉴스와 VOD, 경기 일정 및 결과, 메달 집계 현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주요 경기는 '네이트온' 메신저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네이트는 동계올림픽 관련 콘텐츠를 '시맨틱 검색'에 적용, 간단한 키워드만으로 경기 일정이나 종목, 대표 선수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다음 김영채 스포츠팀장은 “월드컵,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의 중계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발 앞서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준비해왔던 포털은, 경기 생중계 서비스 및 하이라이트 VOD 서비스 등 알찬 정보로 네티즌들이 인터넷을 통해 생생하게 관련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