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문화복지행정타운을 비롯해 공공부문 에너지 10% 절감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수지문화복지타운 건립계획을 전면 재검토한다.
용인시 윤성균 부시장은 5일 시청사에서 긴급기자간담회를 열고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부문 에너지 절감대책을 발표하고 에너지 절약을 위한 특단의 조치들에 대해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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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윤성균 부시장이 공공부문 에너지 절감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청> |
윤 부시장은 "에너지 효율문제는 어려운 경제 여건 아래 무엇보다 중요한 이슈로 최근 에너지 과다사용 청사 등의 정부 발표와 언론 보도에 대해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며 용인시 공공청사 에너지 관리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 시청사 에너지 관리대책으로 지난 2008년도에 7.8%, 2009년도에 5.4%의 에너지 절감을 추진한 성과를 기반으로 2010년에는 전년 사용량 대비 10%에 달하는 270Toe를 절감하는 에너지 절감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장 집무실 출입문 등에 일일에너지 사용량 표시기 설치로 기관장 이하 전 직원이 절감 목표량 달성에 노력을 기울이며, 청사에너지 정밀진단 실시, 지하주차장과 보안등·가로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등 각종 에너지 합리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냉난방 공조구역 개별화, 냉난방 온도관리 기준 강화, 최대전력제한 제어시스템 설치 등의 세부계획을 추진한다.
특히 현재 공정율 13%로 토목공사가 진행 중에 있는 수지문화복지타운은 건립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인근 공공시설과 용도가 유사하거나 활용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설은 과감하게 제외하고, 에너지 효율1등급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신재생 에너지 설비 투자비용은 건축공사비의 5%에서 7%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설계안을 재수립해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건축 추진 중인 동 주민센터 등 공공건축물의 경우, 규모의 적정성은 물론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고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를 사용하는 등 설계 단계에서부터 친환경 건축물로 계획해 건립할 방침이다.
윤 부시장은 "향후 공공부문 에너지 절감 대책을 강력 추진해 용인시의 모든 청사들이 친환경 녹색성장 모범 청사로 거듭나고 용인 또한 녹색성장 시대를 선도하는 모범도시로 발전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