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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권석장 PD,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현장 지휘

'주방 로맨스' MBC 월화 드라마「파스타」(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의 권석장 PD가 '로맨스 드라마의 귀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 그동안 권 PD는 「앞집 여자」(2003),「결혼하고 싶은 여자」(2004),「여우야 뭐하니」(2006) 등을 통해 밝고 건강한 트렌디 드라마 연출자로서의 명성을 쌓아왔다.

현재 MBC 월화드라마 「파스타」에서 권 PD는 전작에서 보여줬던 여성의 감성을 섬세하게 잡아내는 작업은 물론이고 이제 막 시작된 유경(공효진)과 현욱(이선균)의 달콤한 로맨스를 감각적인 연출로 그리며 호평 받고 있다.

화제가 되었던 10회 엔딩의 유경-현욱 주방 눈 키스 장면은 서로 얼굴을 마주본 채 쑥스러워 하는 배우들의 표정이 롱테이크에 고스란히 담기면서 시청자들에게 두 사람의 설렘을 극대화해 전했다. 시청자들은 두 배우에게서 연기인지 실제인지 모를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이끌어 낸 권 PD의 연출력에 호평을 보냈다.

극중 현욱이 열정적 카리스마로 주방을 지휘한다면, 권 PD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현장을 지휘한다. 제작진들은 「파스타」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권 PD의 '뛰어난 연출력'을 주저 없이 꼽았다. 하지만 권 PD는 "대본이 좋고 모든 배우들이 열연해준 덕분"이라며 제작진과 연기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파스타」는 매회 펼쳐지는 맛의 향연과 함께 생동감 넘치는 감각적인 대사와 연출이 배우들의 열연과 어우러지며 인기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일(월) 방송 될 11회에서는 유경과 현욱의 첫 데이트와 함께 다른 레스토랑에서 스카우트 제안을 받은 부주방장 석호(이형철)와 현욱의 갈등이 그려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일, 디시인사이드 파스타 갤러리 회원들은 촬영장을 방문해 연기자들과 제작진에게 간식과 선물을 전달하며 힘을 불어넣어 주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