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국내 벤처기업 12개사 ‘사회적 책임경영인증’ 획득

이스트소프트, 루트로닉 등 12개사가 사회적 책임경영인증 벤처기업으로 꼽혔다.

벤처기업협회(KOVA)는 ‘벤처기업 사회적 책임경영인증’ 평가에서 삼영이엔티, 메카해양연구소, 온고을, 케비젠, 한국스테비아, 케이디파워, 루트로닉, 이스트소프트, 이맥스, 고것참식품, 명성텍스, 퓨어라인이 사회적 책임기업으로 인증받았다고 9일 밝혔다.

협회는 2007년부터 국내 최초로 '벤처윤리경영인증제'의 시행을 통해 벤처기업 투명경영, 윤리경영의 확산을 도모해왔으며 지난해부터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벤처 사회적 책임경영인증제도’로 확대하여 시행하여 왔다. 벤처 사회적 책임경영인증제도의 시행을 위해 협회는 2003년부터 그동안 매년 윤리경영교육과 윤리경영포럼을 개최해 왔으며, 표준협회 SR(Social Responsibility)팀, 인증심사팀과 함께 사회적 책임경영인증 평가지표를 개발, 인증평가를 시행해 왔다.

‘벤처 사회적 책임경영인증’은 벤처기업전반에 사회적 책임경영의 도입 필요성을 설파하고 기업 스스로 사회적 책임경영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코자 협회 주관으로 시행하는 인증제도이다.

또한 사회적 책임경영 인증기업에 대해서는 인증기업명단을 정부, 기업신용평가기관, 금융권, 대기업 상생협력팀 등에 통보하여 정부 포상을 받거나, 기업의 신용평가를 받을 때 우대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 벤처기업대상을 비롯한 벤처기업 관련 포상, 훈장 심사 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심사시 기업평가 및 대출금리 우대적용과 한국표준협회의 타 ISO인증 심사 시 심사비용 감면 등의 우대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벤처협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에 대한 인식의 확산을 위한 제도시행의 취지를 감안, 올해 인증평가에 참여기업에 대해 총 평가비용(200만원) 중 일부(최대 100만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시 인증평가절차는 총 6주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며 서류접수, 문서심사, 현장심사, 종합평가, 최종인증평가의 5단계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최종인증평가는 협회가 위촉한 윤리 및 사회적 책임경영 전문가로 구성된 벤처 사회적 책임인증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특히 LG전자를 비롯한 대기업과 은행권에서 '벤처 사회적 책임경영인증제도'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기업 및 정부기관들이 관심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 서승모 회장은 “올 하반기에 ISO에서 공표예정인 ISO26000(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적 표준)에 대한 기업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방안으로 ´벤처 사회적 책임경영인증제도´를 활용해 줄 것”을 강조하고, “이 제도를 통해 벤처기업의 경쟁력강화는 물론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확산에 벤처기업이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