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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로케이션을 배경으로 대길(장혁), 혜원(이다해), 태하(오지호), 철웅(이종혁) 등이 부딪히며 속도 빠른 전개와 강렬한 감정의 격돌로 전반부의 대미를 장식한 KBS 특별 기획 드라마 <추노>가 11회부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이러한 가운데, 추노꾼 대길네 패거리들의 만남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포교 행세로 돈벌이를 하고 있는 대길(장혁), 무과 시험을 준비하던 장수생 최장군(한정수), 저자거리 소매치기였던 왕손이(김지석)가 기가 막힌 인연으로 만나 지금까지 함께 해온 에피소드가 공개되어 흥미를 불러 일으킬 것이다. 이제까지 때로는 형제처럼, 때로는 든든한 동료로 함께 해오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두루 사랑을 받아온 대길(장혁) 패거리의 과거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 개성 강한 외모만큼 천차만별의 성격을 가진 대길(장혁), 최장군(한정수), 왕손(김지석)이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어떤 사건을 계기로 만나게 됐는지 그들의 숨겨진 사연이 최초로 공개된다. 각자 순탄하지 않았던 삶을 살아온 세 사람의 첫 만남은 돈주머니를 중심으로 쫓고 쫓기며 벌이는 한 판 활극이라는 것이 포인트이다. 특히, ‘경국지복근’(傾國之복근)이라는 별명마저 얻은 최장군(한정수)이 왜 ‘장군’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지도 공개될 것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11회 방송 최고의 볼거리는 대길(장혁)이 관군들과 펼치는 이른 바 “17:1 주먹싸움”이다. 대길(장혁)은 10회 방송에서 최장군(한정수)이 주운 밀지의 수수께끼를 통해 태하(오지호)의 소재를 알아내고, 그가 혜원(이다해)와 같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이성을 잃고 달려간다. 말이 필요했던 대길이 혈혈단신으로 뛰어든 곳은 관가의 말이 있는 역참. 혜원(이다해)와 관련된 일이라면 앞뒤 잴 것 없이 불 속으로 뛰어드는 불나방 같은 대길(장혁)이 혈혈단신에 맨손으로 수많은 포졸들과 싸우며 화려한 무술 시력을 뽐낼 예정이다. 익히 알려져 있는 바 대부분의 액션을 대역 없이 소화하는 장혁이 대길과 혼연일체가 된 듯한 모습으로 정교한 다 대 일 격투를 깔끔하게 소화해내며 현장 스태프의 찬사를 받았다.
더불어, 큰주모(조미령), 작은주모(윤주희), 방화백(안석환)과 함께 극의 활력을 불어넣어주던 약방의 감초 마의영감(윤문식)이 갑자기 모진 고문을 받는 장면이 나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의 영감(윤문식)에 이어 큰주모(조미령), 작은주모(윤주희), 방화백(안석환)에게 불길한 사건이 벌어지는 것을 예고하고 있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주 2/10(수) 11회 방송을 시작으로 2부의 서막을 알릴 KBS 특별 기획 드라마 <추노>는 새로운 대결과 끝을 알 수 없는 추격전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것이다. (사진=초록뱀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