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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번 남자친구에게 사랑을 전하는 발렌타인데이가 돌아왔다. 초콜릿 보다는 실용적인 선물을 원하는 남자들과 감동 받을 남자친구의 표정을 상상하며 정성스럽게 직접 만든 수제 초콜릿을 준비하는 여성들의 묘한 심리 차이로 인해 초콜릿부터 넥타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 "여자, 남자 몰라요" 발렌타이 데이(ValenTie’s Day) –타이를 원한다
늘 여자친구의 선물로 고심하는 남자들이 1년에 딱 하루, 받기만 하면 되는 날이 있으니 바로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다. 하지만 최근 발렌타이 데이로 초코릿보다는 타이를 선물하는 경향이 많아졌다. 요즘같이 실속을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들은, 특히 단 것을 즐기지 않는 남성들은 내심 여자친구에게 초콜릿 말고 다른 선물을 바라기도 한다.
이러한 남자들의 심리를 반영이라도 하듯 셔츠&타이 코디 전문점 STCO(에스티코)에서는 "오래 남는 사랑을 선물하세요"라는 광고문구를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STCO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여 특별한 디자인의 넥타이를 출시하며 오는 2월 15일까지 STCO 전국 매장에서 모든 넥타이(29,000원(일부 제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1만원 상당의 미니 넥타이핀을 선물로 증정한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하여 '남녀탐구생활 발렌타인데이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는데 여자가 주고 싶은 선물, 남자가 받고 싶은 선물은 무엇인지 서로의 속마음을 댓글로 응모하면 100명을 선정하여 매장에서도 볼 수 없는 리미티드에디션 타이를 선물한다. 이벤트 기간은 2월 15일까지며 전국 240여 개의 STCO 매장에서 동시 진행된다.
LG패션 TNGT는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연인에게 선물하면 좋은 '러블리 타이'를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하트 패턴을 도트무늬로 디자인한 점이 특징으로 탈 부착이 가능한 하트 큐빅 장식으로 고급스런 느낌을 더했다. 가격은 4만9000원선.
또한 TNGT는 오는 10~14일 '남친 멋내고 나는 꽃향기 받고' 이벤트로 행사기간 중 TNGT 매장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한국존슨 그레이드의 방향제를 제공한다.
◈ "남자, 여자 몰라요" 여자들의 로망, 수제 초콜릿 선물하기
여자들은 비싼 선물 보다는 본인들의 정성이 담긴 직접 만든 선물이 남자친구를 감동 시킬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출시되는 고가의 초콜릿 상품 보다는 특별히 손재주가 없더라도 설명서만 보고 간단히 만들 수 있는 DIY 초콜릿 만들기 세트를 선호하고 있다.
G마켓은 오는 12일까지 '발렌타인데이 2010 기획전'을 열고 직접 초콜릿을 만들 수 있는 각종 DIY초콜릿세트를 최대 70% 할인해 선보인다. 인기 있는 DIY초콜릿을 모은 ‘초콜릿 DIY HOT 6’에서는 미니초콜릿 케이크 만들기 세트, 롤리팝 초콜릿 등 인기상품 6종을 9000∼2만원대까지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의 '우리밀 핫케익믹스'는 홈메이드 안심간식 제품으로 계란과 우유를 넣고 반죽하여 프라이팬에 굽기만 하면 되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핫케익 조리시 다양한 틀을 사용하거나 완성된 핫케익에 다양한 데코레이션을 하면 더욱 맛있는 선물이 된다.
이 밖에도 남녀 모두의 공감을 얻을만한 색다른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초콜릿 색상이나 디자인의 주변기기를 추천한다. 초콜릿 위에서 남녀가 사랑의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으로 디자인된 '스마일포인트 풀푸쉬 초콜릿 휴대폰줄'(6천원)은 2개로 구성된 커플세트다. '엘레컴 초콜릿 이어폰'(1만4천900원)은 동글동글 귀여운 m&m 초콜릿의 디자인을 본 따 만든 패션이어폰이다. 차음성이 높고 귀에 꼭 맞는 커널형 이어폰으로 다크브라운의 초콜릿 색상을 포함해 총 8가지 색상이 있다.
'동운 메모리아 초콜릿 USB'(4G, 1만7천원)는 액세서리로 활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는 초소형 USB로, 골드 색상의 플라워 패턴이 고급스러우면서 세련된 느낌을 준다. 한개의 칩에 모든 USB 부품이 집약된 COB(Chip On Board) 기술을 적용했으며 방수·방진 기능이 우수하고 충격과 정전기에도 강하다.
얼마 남지 않은 발렌타인데이를 남들보다 좀 더 멋지게 보내고 싶다면, 초콜릿만 고집하지 말고 애인의 취향을 고려해 센스 있는 선물을 준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