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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쇼핑 사이트에서도 사기를 당한다?

"다음 쇼핑부터 할인 혜택을 받으세요"

미국에서 온라인 쇼핑을 마친 후 쿠폰 제공 등의 문구로 소비자를 유혹해 부정직한 방법으로 결제를 유도하는 온라인 사기 방식이 드러나 미국쇼핑몰을 이용하는 한국 고객들에게 주의가 요구된다.

이들 업체들은 반스앤노블, 스테이플스 등 유명 소매 사이트는 물론 티켓마스터, 엑스페디아(Expedia) 등 예약 서비스 사이트에서 물품 구매 후 할인 혜택을 준다며 팝업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 신용카드 결제를 유도했다.

우선 할인쿠폰을 미끼로 신분 확인을 위해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게 해둔 후 아이콘 등의 배치를 어지럽게 만들어 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동의'를 클릭하게 하는 방식이 많았다.

이들은 유명한 대형 쇼핑 온라인샵을 이용해 소비자를 안심하게 만들어 쉽게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게 만들었다.

문제는 이같은 방식으로 결제가 이뤄지더라도 소비자가 '동의'를 했다면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것이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용한 웹사이트에서 화면이 바뀌거나, 팝업 또는 새창으로 연결되는 페이지에서 또다시 카드 번호를 입력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항상 은행 또는 신용카드 명세서를 확인해 본인이 원치 않는 결제가 이뤄진 경우 이에 대한 신고를 해야 한다.

현재까지 유명 22개 웹사이트에 광고 형식으로 기생하며 이같은 방식으로 결제를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피해액은 10억 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