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향후 4년간 대통령 전용기를 독점 운영한다. 대한항공은 두 차례에 걸친 입찰 등 아시아나항공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11일 수주에 성공했다.
민간 항공사가 대통령 전용기를 독점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대통령 전용기가 있기는 했지만 낡은 보잉737 기종이어서 운항을 중단했으며 대통령 해외방문 때는 양대 항공사에서 며칠씩 항공기를 번갈아 임대해왔다.
대한항공이 전용기로 운용할 B747-400은 앞으로 대통령을 비롯해 총리와 장관 등 국가 행사와 관련, 해외 출장길에 오르는 정부 관료들이 함께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