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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자제품 현금보상 전국으로 확대

미국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중고가전제품 현금보상 프로그램이 전국으로 확대 되고 있다.

뉴욕주는 12일부터 냉장고(refrigerator), 냉동고(freezer), 세탁기(clothes washer) 등에 대해 각각 75~105달러를 지급하며, 최대 555달러의 현금 보상을 제공한다.

조지아주도 같은 날부터 가스보일러(gas boiler), 태양열 온수히터(solar-powered water heater), 공기열원 히트펌프(air-source heat pump)를 구입하면 각각 199달러를 보상해준다.

캘리포니아주는 전국 최대 규모의 3530만 달러를 연방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시행 후 종료됐지만, 4월부터 다시 한번 진행할 계획이다.

웨스트 버지니아주는 캘리포니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2330만달러를 지원받아 4월부터 시행하고, 전국에서 가장 적은 190만 달러를 지원받은 오클라호마주 역시 4월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밖에도 270만달러를 지원받은 캔자스주는 지난 1월 시행 후 1달만에 자금이 동나 이미 중단했고, 커네티컷, 오레콘, 일리노이주는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한편, 중고가전제품 현금보상(Cash for Appliances)은 지난해 연방정부가 3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해 중고차 현금보상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는 경기부양법안(ARRA·American Recovery and Reinvestment Act)의 일환이다.

단시간내에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를 부양하고 에너지 절감을 위한 방안으로 시작되어 연방정부가 자금을 지원하고 주(state)정부가 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비자가 에너지 효율성이 좋은 에너지스타(Energy star)로고가 부착된 냉장고, 세척기 등 가전 제품을 구입하면 현금 보상을 제공하는데, 주(state)와 제품 종류,에너지효율레벨에 따른 보상금액이 달라진다.